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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아이를 사랑하는 만큼, 나 자신도 사랑하고 있나요?”
오은영 박사의 『화해』를 통해 배우는 진짜 육아 이야기
부모가 된다는 건, 한 인간의 전 생애에 걸쳐 가장 거대한 전환점 중 하나일지 모릅니다.
사랑하는 아이가 태어난 기쁨도 잠시,
“이렇게 해도 되는 걸까?”, “내가 잘하고 있는 걸까?”라는 끝없는 고민과 죄책감이 밀려오죠.
그럴 때 많은 부모들이 떠올리는 이름, 바로 오은영 박사입니다.
그녀의 이름 앞에는 ‘국민 육아 멘토’라는 수식어가 붙습니다.
오은영 박사는 정신건강의학과 전문의이자 소아청소년 전문가로,
수많은 방송과 강연을 통해 부모들에게 깊은 울림과 실질적인 도움을 주어왔습니다.
그중에서도 『화해』는 단순한 육아법이 아닌 ‘부모 자신을 돌아보는 책’이라는 점에서
더 많은 독자들의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책 소개: 『화해 - 부모 내면의 상처가 아이를 힘들게 한다』
『화해』는 육아의 기술이 아닌 ‘육아의 태도’에 대해 이야기하는 책입니다.
오은영 박사는 말합니다.
“부모는 완벽할 필요 없습니다. 다만, 자신의 감정과 화해해야 합니다.”
아이의 문제 행동 뒤에는 단순한 고집이 아닌 ‘도움을 요청하는 신호’가 숨어 있다는 사실,
그리고 그 신호를 읽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부모 자신이 자기 감정과 친해져야 한다는 진리를
이 책은 조용히, 그러나 단호하게 알려줍니다.
총 4장으로 구성된 이 책은
부모 자신의 어린 시절 상처를 돌아보는 것부터 시작해,
현재 자녀와의 관계 속 갈등의 원인을 찾고,
아이와 감정적으로 연결되는 방법까지 단계적으로 안내합니다.
"아이를 키운다"는 말보다 "함께 자란다"는 말
『화해』에서 가장 자주 등장하는 메시지는
“육아는 결국 나와의 싸움”이라는 말입니다.
우리는 종종 아이의 떼쓰기나 짜증에 ‘욱’하는 감정을 느낍니다.
그런데 이 감정의 뿌리를 따라가 보면,
과거 우리 안에 자리한 외로움, 인정받지 못한 기억, 억눌렸던 감정들이
아이의 모습에 투영되고 있음을 발견하게 됩니다.
오은영 박사는 이 지점을 직시하게 합니다.
“아이의 문제가 아니라, 아이의 행동이 당신의 내면을 건드린 것일 수 있어요.”
그래서 이 책은 부모에게 ‘아이를 키우는 방법’보다
‘자신을 다독이는 방법’을 먼저 알려줍니다.
책 속에 밑줄 긋고 싶은 문장들
- “감정을 인정하지 않으면, 그 감정은 반드시 돌아옵니다.”
- “아이의 감정을 다룰 준비가 되지 않았다면, 잠깐 멈춰도 괜찮습니다.”
- “내가 참지 못한 건, 아이 때문이 아니라 나 때문일 수 있어요.”
- “부모도 사람이에요. 실수해도 괜찮아요. 다만 그걸 아이에게 말해 주세요.”
이런 문장들을 따라가다 보면,
육아는 절대 ‘정답’을 요구하는 게임이 아니라는 걸 깨닫게 됩니다.
그저 매일매일 조금씩, 아이와 함께 성장해가는 여정이라는 것을 말이죠.
이런 부모에게 추천해요
- 아이에게 자주 소리치고 후회하는 부모
- 감정을 조절하기 힘든 육아 초보
- 내면의 상처가 자녀와의 관계에 영향을 미친다고 느끼는 분
- 육아 스트레스를 줄이고 아이와 더 가까워지고 싶은 부모
이 책은 스스로에게 “나는 어떤 부모인가?”라고 묻는 모든 사람에게 필요한 책입니다.
육아의 중심에서 벗어나, 나 자신을 돌아볼 수 있게 도와주는 귀한 쉼표이자 이정표가 되어줄 거예요.
마무리하며
『화해』는 단순히 육아 지식을 알려주는 책이 아닙니다.
지친 부모들에게 “당신도 괜찮다”고, “지금부터 다시 시작할 수 있다”고
조용히 등을 토닥여주는 위로의 말처럼 느껴집니다.
저는 자녀가 학교에 입학하면서 공부 때문에 아이와 많은 갈등이 생겼습니다
학교에서 기본적으로 필요한 학습수준을 따라가기 위해 아이와 공부 전쟁을 벌이곤 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타협을 하고 제가 생각하는 적정수준의 학습량보다 다소 적게 꾸준히 매일 실천하는 방법으로 바꿨습니다.
긴 인생에서 아이가 저와 함께 있는 시간은 한정적일 것이며 그 시간을 아이와 갈등으로 힘들게 만들고 싶지 않기 때문입니다.
공부는 중요하지만 인생의 전부는 아니며 내가 생각하는 기준대로 아이가 따라오지 못한다고 강요하면 더 사이가 멀어지고 힘들어 집니다.
혹시 오늘도 아이에게 짜증을 내고 자책 중이신가요?
그렇다면 이 책과 함께 천천히, 나 자신과 먼저 화해하는 시간을 가져보세요.
그리고 그 순간부터, 아이와의 관계도 서서히 달라지기 시작할 거예요.